디플레이션의 뜻과 장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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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경제

디플레이션의 뜻과 장단점

by 유토피아 공식 계정 2021. 12. 19.

안녕하세요 크라운입니다. 제가 지난 포스팅으로 '인플레이션과 하이퍼 인플레이션'에 대해 다뤘습니다. 오늘은 그 반대말인 디플레이션에 대해 다뤄보도록하겠습니다.

 

 디플레이션이란 간단히 말하자면 물가가 오르지 않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다만 한 분야에서만 가격이 떨어지는 것이 아닌 여러 분야에서 물가가 하락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인플레이션이 화폐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반대인 디플레이션은 화폐의 가치가 상승하는 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의 대표적인 이유 중 하나를 수요가 공급을 넘어서면 생긴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살 사람은 많은데 공급이 적으니 가격을 올려서 수요와 공급을 맞춰야하기 때문에 물가가 상승하게 됩니다. 하지만 디플레이션은 공급은 많은데 수요가 적은 상태에서 일어납니다. 수요를 늘리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할까요? 뭐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대표적으로 할인 같은 경우가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수요를 감소시키는 이유가 뭐가 있을까요? 디플레이션의 경우, 통화 공급량을 늘려서 물가가 오르는 인플레이션과 다르게 통화 공급량을 줄여서 생기게 됩니다. 화폐의 가치가 상승하는데 이 말은 아무나 돈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연스레 소비가 위축이 되고 디플레이션이 일어나는 것 입니다.

 

 수요를 감소시키는 요인으로는 버블의 붕괴도 있겠습니다. 제가 여러번에 걸쳐서 버블 사건을 포스팅 했는데 버블의 뜻이란 한 상품이 지닌 내적가치보다 과도하게 평가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버블이 붕괴하면 어떻게 되나요? 사람들이 자산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해 자산의 수요가 급감하게 될 것 입니다. 그리고 줄어든 자산의 투자는 곧바로 소비위축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버블이 붕괴되어 '잃어버린 20년'이라는 용어가 있을 정도로 디플레이션이 심한 나라가 바로 일본입니다. 일본은 단어 그대로 20년 아니 이젠 30년째 디플레이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버블 시대에는 부동산 투기가 열풍이었는데 그것이 붕괴하고 결국 소비 위축으로 이어진 것 입니다. 하지만 학자들에 의하면 일본의 디플레이션이 일본의 버블 붕괴만 있는 것은 아니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디플레이션은 물가와 임금 하락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빚을 진 사람의 입장에선 채무부담이 증가하게 됩니다. 갚아야 할 돈은 정해져 있는데 내 수중에 들어오는 돈은 점점 줄어들고 있으니 당연히 부담을 일으킬 수 밖에 없습니다. 만약 돈이 부족하다면? 내가 갖고 있는 물건들을 파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이쯤되면 물가가 낮아지면 좋은 거 아니야? 라는 생각을 가진 분들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경제학자들이 인플레이션보다 디플레이션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유명한 경제학자 그레고리 멘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은 나쁘다. 하지만 디플레이션은 더 나쁠 수 있다."

 

 디플레이션이 생기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소비가 위축 되기 때문입니다. 소비가 위축되면 기업 입장에선 물건을 많이 생산할 이유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살 사람이 없기 때문에 더더욱 악성 재고가 쌓이게 되니까 기업 입장에선 생산량을 줄일 수 밖에 없습니다. 

 

 생산을 줄이게 되면 기업의 이윤이 줄어들 것입니다. 그러면 기업 입장에서 돈도 없는데 사람을 뽑으려고 할까요? 당연히 고용이 감소하게 됩니다. 그러면 실업자가 많아질 거고 또 다시 그것은 소비 위축으로 이어집니다. 흔히 이것을 경제학에선 디플레이션 소용돌이라고 부릅니다. 

 

 오늘은 이렇게 디플레이션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뉴스나 기사에서 언급하는 디플레이션은 경기 침체에 대한 것을 의미할 때가 많습니다. 다음 게시글은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해 다뤄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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