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과 하이퍼 인플레이션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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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경제

인플레이션과 하이퍼 인플레이션이란?

by 유토피아 공식 계정 2021. 12. 18.

 안녕하세요 크라운입니다. 오늘은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합니다. 아직도 기억 나던게 제가 어렸을 때는 짜장면이 500원, 1000원 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5000원, 비싸면 7000원까지도 가죠. 이렇게 물가가 오르는 것을 인플레이션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인플레이션이 겉잡을 수 없이 커지면 생기는 하이퍼 인플레이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인플레이션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자면, 화폐의 가치가 계속해서 떨어지는 현상입니다. 그에 대한 원인은 복잡하고 많지만 오늘은 2가지 정도 설명하려고 합니다.

 

 첫번째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이 있습니다. 가장 유명하고 잘 알려지는 원인 중 하나일 것 같습니다.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이란 수요가 공급을 이겨냈을 때 인플레이션이 발생한다고 설명하는 이론입니다. 예를 들면 이거입니다. 살 사람은 많은데 물건이 적으면 어떻게 해야하죠?

 

 공급을 늘리면 됩니다. 하지만 다른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가격을 높여서 구매하는 사람을 적어지게 만들면 됩니다. 이것이 바로 수요견인설 입니다.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과 함께 가는 이론이 있는데 바로  존 메이너드 케인스의 화폐수량설 입니다. 화폐수량설은 화폐의 공급이 많아지면 인플레이션이 일어난다는 이론입니다. 

 

 화폐 공급이 많아진다는 것이 무슨 의미일까요? 예전에 제가 테이퍼링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경제가 안 좋으면 양적완화라는 것을 합니다. 양적완화란 정부에서 국채를 매입하며 시중에 돈을 푸는 것을 말합니다. 화폐가 많아지면 화폐의 가치가 하락합니다. 누구나 돈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수요가 증가하니까 따라서 물가가 오르는 것 입니다.

 

 인플레이션의 또 다른 원인으론 바로 비용 인상 인플레이션이 있습니다. 비용 인상 인플레이션이란 말 그대로 비용이 인상되어 나타나는 인플레이션입니다.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이 수요의 변화가 있고 공급의 변화가 없다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비용 인상 인플레이션은 수요의 변화가 없고 공급이 감소합니다. 공급이 감소하는 이유로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대표적으로 물건을 생산할 때 원자재 가격의 상승 같은 것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반도체 부품의 가격이 상승한다면 기업 입장에선 '비용'에 부담을 느껴 생산을 감소시킬 것 입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물가가 오르게 됩니다. 비용 인상 인플레이션의 또 다른 원인으로는 임금 상승에 있습니다. 만약 직원들의 임금이 상승하면 당연히 회사는 높여진 임금만큼 지출을 늘려야합니다. 그런 지출에 맞춰 자연스럽게 상품의 가격이 올라가는 것입니다.

 

 인플레이션은 적당한 선과 예측 가능한 선에서 이루어지면 소비 활동을 촉진 시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상품이 며칠 내로 가격이 오른다고 합시다. 그럼 사람들은 비싸게 사는 것보다 싸게 사는 것을 원하니 미리 그 상품을 사버릴 것 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기업도 남는 재고를 해결할 수 있고 매출이 올라가는 효과를 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인플레이션은 이렇지 못합니다.

 

 인플레이션이 과하다 못하 선을 넘어버리면 생기는 것이 바로 하이퍼 인플레이션 입니다. 인플레이션이 화폐가치가 떨어지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하이퍼 인플레이션은 말 그대로 화폐가치가 매우 하락한 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하이퍼 인플레이션은 한 달 사이에 물가가 50프로 상승하는 것을 기준으로 합니다. 대략 일년엔 130배 오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오늘 먹었던 짜장면이 5000원이라면 1년 후에는 50만원, 그 1년 후에는 무려 5000만원을 주고 먹어야 합니다.

 

 하이퍼 인플레이션이 일어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화폐의 신뢰도가 하락했기 때문입니다. 돈을 찍어내면 찍어낼 수록 화폐의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일어난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돈을 생각없이 계속 찍어내면 화폐의 가치는 더더욱 떨어지게 됩니다. 

 

 하이퍼 인플레이션이 일어난 사례는 많습니다. 예로 독일의 경우 1차 세계 대전 이후 하이퍼 인플레이션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독일은 1차 세계 대전 이후 배상금과 경제를 해결하기 위해 화폐를 계속 발행했습니다. 그 결과 하이퍼 인플레이션이 일어났는데, 유명한 사례로 아이들이 돈다발로 블록 쌓기 놀이를 한다던가 화폐를 불 때우는데 쓰기도 했습니다.

 

 당시 1923년 독일의 물가는 1914년 7천억 배나 상승했을 정도입니다. 심지어 달걀 하나의 값이 0.08 마르크 였는데 800억 마르크로 올랐으며 독일 정부는 1조 마르크 동전을 발행했었습니다. 이럼에도 독일의 인플레이션은 겉잡을 수 없었는데 이 때 정부가 화폐 개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독일은 하이퍼 인플레이션에 벗어날 수 있었죠.

 짐바브웨 또한 하이퍼 인플레이션을 겪은 나라로 유명하며, 현재까지도 진행되고 있는 베네수엘라가 있겠습니다. 베네수엘라 역시 화폐 발행을 생각 없이 했기 때문에 하이퍼 인플레이션이 일어났습니다. 베네수엘라를 다룬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썩은 고기를 사먹을 정도로 매우 심각한 상황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인플레이션과 하이퍼 인플레이션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다음 게시물은 인플레이션의 반대인 디플레이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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