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에서 선물, 옵션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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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경제

주식에서 선물, 옵션이란

by 유토피아 공식 계정 2021. 12. 16.

 안녕하세요 크라운입니다. 오늘은 주식에서 의미하는 '선물'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먼저 선물이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생일 선물, 기념 선물 할때 선물이 영어로도 Present, Gift가 아닙니다. 여기서 선물은 영어로 'Futures'이며 한자로 먼저 선(先), 물건 물(物) 입니다.

 

 먼저 선물이란 용어를 알기 전에 현물이란 용어에 대해 알아야합니다. 우리는 주식을 사면 그 자리에서 바로 계산을 합니다. 이것을 현물 거래라고 합니다. 하지만 선물은 다릅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배추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배추 한 포기당 2천원에 팔립니다. 그런데 농부는 이번에 풍년이 들어서 배추의 가격이 내내려갈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도매업자가 찾아와 6개월 뒤에 3천원에 산다고 합니다. 도매업자는 6개월 뒤에 배추의 가격이 폭등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계약이 성립되는 것을 선물 거래라고 합니다.

 

 선물 거래는 투자금이 없어도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증거금 다른 말로 하면 계약금만 지불하면 됩니다. 도매업자가 농부에게 증거금만 지불하면 그 거래는 계약이 성립한 것이고 6개월이 됐을 때 배추의 가격이 올랐든 안 올랐든 도매업자는 배추를 3천원에 사야하며, 농부는 3천원에 팔아야합니다. 그것이 선물의 조건입니다.

 

 만약 배추 가격이 1천원으로 내려갔다면? 농부는 3천원에 팔 수 있기에 이득이고 도매업자 입장에선 1천으로 내려간  배추를 사야하니 손해입니다. 하지만 배추가 4천원으로 올랐다면 농부 입장에선 4천원에 팔 수 있는 것을 선물 거래 떄문에 3천원에 팔아야하니 손해입니다. 도매업자 입장에선 4천원에 살 걸 3천원에 샀기 때문에 이득을 봤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정리하자면 선물 거래란 미래의 시세나 가격을 예측하서 거래하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선물과 비슷한 개념으로 옵션이 있습니다. 옵션이란 영단어 Option을 의미합니다. 뜻을 네이버나 사전에서 찾아보면 '선택', '선택권' 이라고 나옵니다. 선물은 계약을 했기 때문에 손해를 볼 것 같아도 해야합니다. 눈물을 머금고 해야하는 입장이죠.

 

 하지만 옵션은 다릅니다. 옵션은 1주당 권리 가격을 지불합니다. 그리고 손해가 예상될 때 권리 가격만 지불하고 포기하면 됩니다. 이것이 선물과 옵션의 차이입니다.

 

 선물은 작은 자본, 즉 증거금으로 큰 이익을 노리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레버리지를 이용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다른 포스팅에서 말씀 드렸다시피 레버리지는 '양날의 검'이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선물도 마찬가지 입니다. 증거금을 내고 1억에 주식을 사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1억 2천으로 올랐다면 20프로 수익을 본 것 입니다. 하지만 8천만으로 하락했다면? 그러면 계약을 진행했으니 '눈물을 머금고' 1억에 주식을 사야하며 20프로 손해를 보게 됩니다. 이처럼 선물도 양날의 검이 존재합니다.

 

 

 선물에는 만기일이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아까 예시에서 6개월 뒤에 계약하기로 했죠? 그게 만기일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021년 기준으로 3월 11일, 6월 10일, 9월 9일, 12월 9일 입니다. 이 때가 되면 계약을 완료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선물과 옵션에 관해 용어가 있습니다. 바로 '네 마녀의 달'입니다. 영어로는 '쿼드러블 위칭 데이'(quadruple witching day) 라고 부릅니다. 주가 기수 선물과 옵션, 개별 주식 옵션과 선물이 겹치는 날을 이렇게 부릅니다. 이런 날에는 주가가 요동치기 때문에 예측하기 힘들어 '마녀가 심술 부리고 돌아다닌다.'라는 의미에서 붙여졌다고 합니다. 계약을 마무리 해야하는 날짜가 겹치기 때문에 당연히 주가가 당연히 변동폭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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