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퍼링이 뭐길래 주식이 난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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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경제

테이퍼링이 뭐길래 주식이 난리일까?

by 유토피아 공식 계정 2021. 12. 5.

 안녕하세요 유토피아의 크라운 입니다. 오늘은 테이퍼링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테이퍼링은 점점 가늘어지다. 라는 뜻을 가직 있는 'taper'의 동명사 형태입니다. 테이퍼링은 경제학, 경영학에선 생산성 축소 공급량 축소 이런 뜻이 있지만 금융계에선 양적완화를 축소 한다.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양적완화가 뭘까요? 양적완화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같은 중앙은행이 경기 부양을 위해 국채를 매입하여 시중에 돈을 푸는 것을 의미합니다. 양적완화를 하면 뭐가 좋냐? 당연히 돈을 시중에 풀기 때문에 소비와 투자가 늘어날 겁니다. 그럼 경제 회복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겠죠? 하지만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양적완화를 너무 많이 할 경우 현금의 가치가 떨어지는 인플레이션 현상이 일어날수도 있으며, 부동산 시장의 버블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돈을 시중에 많이 푸니 누구나 돈을 가지고 있습니다. 경제가 침체되어 못 샀던 것들을 구매하기 시작하니 물건의 수요가 증가할 겁니다.

 하지만 물건의 양은 정해져 있습니다. 급증하는 수요의 양을 맞출려면 생산량을 늘리면 됩니다. 하지만 다른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물가를 올리면 됩니다. 물가를 올리면 당연히 못 사는 사람이 늘어나겠죠? 그래서 물가상승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현재 미국의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무려 6.2프로라고 합니다. 31년만에 대폭 상승 했다고 합니다. 이유야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일단 코로나 이후 제로 금리와 무제한 양적완화가 원인이 가장 크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왜 테이퍼링을 하면 다른 증시들, 국가들이 긴장을 하고 있을까요? 일단 테이퍼링을 시행하는 나라는 미국입니다. 현재 기축 통화는 달러죠. 기축 통화란 세계 어디서든 통하는 화폐인데, 달러는 미국의 화폐 단위 입니다.

 

 테이퍼링을 실시하면 중앙정부에서 시중에 푼 달러를 회수하기 위해 채권 매입을 줄입니다. 채권 매입을 줄이면 시중에 달러의 공급량이 줄어들겁니다. 또한 금리를 높이면 달러가 귀해질 것 입니다. 달러가 귀해지다보니 당연히 달러 환율이 오르겠죠? 실제로 2013년에는 미국이 갑작스럽게 테이퍼링을 거론하면서 국채 금리와 달러 가치가 급등했습니다.

 

 달러 가치의 상승은 신흥국들의 경제에 큰 영향을 낍칩니다. 달러가 귀해지다 보니 투자자들은 달러를 가지려고 할 것입니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달러 환율이 오르게 되면 신흥국들의 통화 가치가 떨어지게 됩니다. 

 

 2014년 당시 테이퍼링을 실시했지만 S&P지수는 1년간 11.2프로나 상승했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에 따르면 증시가 계속 상승했던 이유는 점진적인 테이퍼링 진행과 실물 경제가 회복세에 들어갔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테이퍼링이 실물 경제 속도에 맞춰서 한다면 증시가 폭락하는 일은 없을거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현재 테이퍼링을 실시한다면 우리나라에 영향이 당장은 크지 않을 거라는 추측을 하고 있습니다. 2014년에는 코스피가 4.8%나 하락했었지만 그 때와는 수출 규모와 경제력에서 많이 달라졌기 때문에 무조건 내려간다고 단언을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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