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 그는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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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경제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 그는 누구일까

by 유토피아 공식 계정 2021. 12. 1.

 사토시 나카모토는 지금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비트코인의 창시자 입니다. 그는 2008년 10월에 "Bitcoin: A Peer-to-Peer Electronic Cash System" 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올립니다. 그 논문에 저자로 '사토시 나카모토'라고 적혀있었기 때문에 현재 비트코인 창시자가 사토시 나카모토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사토시 나카모토는 모습을 보인 적이 없기 때문에 사람들은 가명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가 운영하는 p2p 사이트의 프로필을 보면 일본 거주에 75년생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사토시 나카모토가 모습을 보인 적이 없기 때문에 이 정보 또한 진위여부 확인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일본 거주라고 되어있지만 일본어를 쓰는 모습을 보인 적이 없습니다. 그는 항상 영국식 영어를 썼으며 미국식 영어 표현도 가끔 썼기 때문에 그가 개인이 아닌 단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다만 이 부분은 '두 영어를 구사해 헷갈리게 만들려는 전략이 아닌가' 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사토시 나카모토는 중앙은행에서 화폐를 관리하는 것은 신뢰성을 떨어뜨린다고 생각했고 그 부분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마침 그가 암호화폐를 개발하던 시기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일어난 시기였습니다. 모기시 사태는 

간단하게 봤을 때 갚을 능력이 되지 않는 사람들에게(서브 프라임) 주택 담보 대출(모기지)을 해준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재래 통화의 뿌리 문제는 그것이 작동하게 하는데 필요한 모든 신뢰입니다. 중앙은행은 통화 가치를 떨어뜨리지 않도록 신뢰할 수 있어야 하지만, 화폐 통화의 역사는 그 신뢰의 위반으로 가득합니다"가 사토시가 말한 부분입니다.

 

 한 때 사토시 나카모토와 이름이 가장 유사하여 주목을 받게된 도리안 사토시 나카모토가 있습니다. 그는 일본계 미국인으로 칼텍을 졸업한 컴퓨터 엔지니어입니다. 그는 세상에 주목을 받게되자 자신은 비트코인의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비트코인 초기 개발을 했던 할 핀니도 명단에 올라왔습니다. 그는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을 졸업했으며 비트코인의 2번째 채굴자이며, 최초 수령자입니다. 핀니는 비트코인 개발에 핵심을 담당했기 때문에 그가 사토시라고 생각한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다만 할 핀니와 사토시 나카모토는 활동시기가 달랐으며 그는 말년에 루게릭병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그런이 사토시 나카모토로 활동할 수 없었기 때문에 회의적인 의견도 있습니다. 2013년에는 생전에 사토시와 주고받던 메일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할 핀니 또한 자신은 사토시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세계 최초 스마트 컨트렉트를 개발한 닉 자보 역시 명단에 올라왔습니다. 그는 비트골드라는 암호화폐를 1998년에 개발했으나 기술적 문제로 구현되지는 못 했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본인이 사토시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여담으로 그의 아이디어에 영향을 받아 탄생한게 이더리움입니다.

 

 사토시로 의심을 받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본인 스스로 사토시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2016년 5월 2일 크레이그 라이트라는 암호학자는 자신이 사토시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사토시가 비트코인 최초 거래 때 사용한 암호블록을 시연했다고 주장했지만 그 부분은 누구나 가능하기 때문에 증명된 것은 하나도 없었습니다.그는 자신의 증명이 계속 반박이되자 그는 어차피 주장해도 믿지 않을 것이라며 말했습니다.

 

 크레이그 라이트는 현재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비트코인 재산 문제 관련으로 재판을 할 예정입니다. 당시 동업자 데이브 클라이먼이 사망한 뒤 그의 유족은 "크레이그가 비트코인의 특허를 혼자 독차지 하고 있다."라고 말하고 있으며 "사토시 나카모토의 몫으로 배정된 비트코인의 절반을 줘야한다."며 소송을 한 것입니다.

 

 만약 법원에서 청구하라는 판결이 나오게 되면 크레이그는 몫의 절반을 지불해야합니다. 크레이그는 "사토시라는게 증명이 되면 110만개에 달하는 비트코인의 절반을 재향군인회에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자신의 친구이자 한 때는 군인이었던 데이브를 기리겠다는 뜻인 것 같습니다.

 

 만약 크레이그가 정말 사토시라는 것이 입증되고 110만개의 절반인 41조원어치를 팔게된다면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할 수 있기 때문에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잠깐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가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농담에 가까운 의견이었고, 본인이 나서서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토시 나카모토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실제로 밝혀진 것은 없지만, 재밌는 뒷 이야기를 찾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몇 몇 사람들은 비트코인 자체가 '익명성'을 내세우고 있기 때문에 그가 더더욱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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