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로드 : 1의 비극' 등장인물, 인물관계도, 몇부작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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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 문화

'더 로드 : 1의 비극' 등장인물, 인물관계도, 몇부작 정리

by 유토피아 공식 계정 2021. 7. 28.

'더 로드 : 1의 비극' 프로필

  • 방영채널 : tvN
  • 몇부작 : 12부작
  • 방영시간 : 수, 목 22:30 (2021.08.04)
  • 등장인물 : 지진희, 윤세아, 김혜은, 천호진, 조달환, 안내상, 김성수, 김뢰하, 강경헌, 백지원
  • 연출 : 감노원
  • 극본 : 윤희정
  • 소개 : 폭우가 쏟아지던 밤. 참혹하고 비극적인 사건이 벌어진다. 침묵과 회피, 실타래처럼 얽힌 비밀은 기어코 또 다른 비극을 낳는다. 길을 잃은 사람, 길 끝에 선 사람, 길을 벗어난 사람들이 마주하게 되는 죄의식. 그리고 그 구원을 그린 미스터리 드라마

'더 로드 : 1의 비극' 기획의도

폭우가 쏟아지던 밤.
참혹하고 비극적인 사건이 벌어진다.
침묵과 회피,
엇갈린 진실과 실타래처럼 얽힌 비밀은


기어코 또 다른 비극을 낳는다.



일평생 진실을 전해왔지만
생의 모든 순간 침묵해 온 남자,
긴 시간 자신의 본모습을 들여다보길
거부하며 회피해온 사람들.
무구한 희생양의 죽음을 시작으로
이들 모두는 돌아갈 수 없는 길 위에 서게 된다.

비극은 도처에 있고
구원은 어디에나 있다.


비록 황폐하고 쓸쓸하더라도
그들이 마주하는 진실의 끝에
한 줄기 구원이 있기를 바라며.

 

 

 

'더 로드 : 1의 비극' 인물관계도

 

'더 로드 : 1의 비극' 등장인물

 

 

백수현cast. 지진희

BSN 뉴스나이트의 신뢰받는 냉철한 언론인, 충실하고 다정한 가장, 하지만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어두운 비밀을 지닌 남자

 

과거로부터 도망치듯 살아왔고, 긴 세월 악몽과 불면증에 시달렸다.

최선을 다해 진실을 전하는 것만이 과거에 대한 유일한 속죄라 믿었고, 마침내 세상을 뒤흔들 일생일대의 보도를 감행한다. 하지만 그 대가는 너무도 참혹했다. 자신의 아들 연우가 유괴된 것이다.

끝나지 않을 것만 같은 밤이 끝날 무렵, 수현은 직감한다. 이 모든 것이 그 자신으로부터 시작됐음을. 도망쳐 온 과거 그리고 자신을 짓눌러온 무거운 죄의식과 마주한 수현은 죄책감에 몸부림친다. 잘못된 것을 바로 잡으려 애써보지만, 그럴수록 점점 더 깊은 수렁에 빠질 뿐이다.

 

 

서은수cast. 윤세아

미니어처 작가이자 제강그룹 회장 서기태의 딸

 

괜찮다고 생각하면 괜찮아지고, 문제 삼지 않으면 문제 될 일은 없다.

그건 은수를 지탱해온 주문과도 같았다.

하지만, 사고로 첫 아이를 잃고 은수는 완벽하게 무너졌다.

모든 게 무용지물이었다.

하지만 연우를 자신의 아들로 품에 안게 되던 날, 은수는 그 주문을 다시 인장처럼 새겼다.

변함없고 아름다운 스노우볼 속 세상에서 가까스로 다시 얻은 소중한 것을 지키며, 지금처럼만 살 수 있기를.

수도 없이 기도했다. 그렇게 수현과 연우는 은수 삶의 전부가 되었다.

하지만 그 날 밤 벌어진 참혹한 사건은 다시 한 번 은수의 세상을 송두리째 흔든다.

 

 

차서영cast. 김혜은

BSN 심야뉴스 앵커

 

직업, 학벌, 스펙, 외모, 완벽한 가정까지 남들이 선망하는 모든 걸 다 가졌음에도 늘 허기졌다.

한때 동료였지만 이제는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 수현의 성공가도가 자신의 것이길, 수천 번은 더 바랬을 테다.

절박할 정도로 전성기를 되찾고 싶던 그 즈음, 참혹하고 비극적인 사건이 벌어진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비극은 그토록 갈구했던 성공의 발판이 되어준다.

세상의 관심과 애정, 자신에게 쏟아지는 플래시 세례를 서영은 기다렸다는 듯 만끽한다.

이제 사다리를 타고 꼭대기에 오를 일만 남았다고 생각했는데, 그럴수록 더욱 공허해진다.

 

서기태cast. 천호진

제강그룹 회장

 

단신으로 기업을 세운 저력답게 일흔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여전히 육식동물 같은 냄새를 풍긴다.

억센 경상도 사투리를 구사하며, 독선적이고, 위압적이다. 그리고 인생의 원칙 중 일 순위는 거래에 있다고 생각한다.

어떤 순간에도 자신이 이득을 보지 못할 일엔 절대 돈을 쓰지 않는다.

설령 그게 손주를 살리기 위한 몸값이라도 말이다.

수현의 단독 보도가 왕국의 아성에 흠집을 내기 시작하자, 그는 자신이 가장 잘 하는 방법으로 반격을 준비한다.

수라도와도 같았던 그 밤, 절박했던 수현이 자신을 찾아오자 손주의 몸값을 빌려주는 대가로 태연하게 거래를 요구한다.

 

수현과의 거래는 늘 즐거웠다. 꼿꼿한 사람이 굽다 못해 부러지는 순간은 과연 언제일지 기대가 치밀 정도였다.

 

최남규cast. 안내상

서영의 남편이자, 전직 변호사 출신의 대형 투자사 대표

 

고위직들의 은밀한 비자금을 처리하며 명성과 재력을 쌓아 올렸다.

자신의 조건을 보고 접근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욕망에 솔직한 서영이 마음에 들었다.

기꺼이 그녀를 위한 배경이 돼주고 싶었다.

그 마음이면 충분할 거라 생각했는데, 서영이 자신을 바라봐 주지 않을 때면 폭력을 행사하기도 했다.

그리곤 의식이라도 치르듯 무릎을 꿇고 빌었다.

사랑한다고, 자신을 버리지 말아달라고.

손에 쥔 세상도 서영도 절대 잃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비극적인 사건이 벌어진 후에야 남규는 자신이 움켜쥐고 있던 것이 한 줌 모래였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 날, 그 길에 오르지 말았어야 했다.

 

 

심석훈cast. 김성수

광역수사대 형사

 

굵직한 사건으로 이름을 꽤 날리던 중, 알코올 중독 문제로 일을 잠시 쉬었고 몇 년 전 다시 복직했다.

끔찍한 사건을 일상처럼 마주하는 경찰들에겐 간혹 있는 일이었다.

겨우 극복했지만, 아직도 책상 서랍 한 구석엔 낡은 술병이 하나 들어있다.

수현과는 고향친구로, 고향인 영산에서 벌어진 여중생 실종사건 이후 연이 끊어졌었다.

당시엔 수현을 원망했지만, 세월이 흘러 유명해진 수현을 TV에서 봤을 땐 과거를 잊고 잘 사는 모습에 다행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수현과 공조해 유괴사건을 추적해가는 과정에서 과거에 봤던 수현의 모습을 다시 보게 된다.

 

오장호cast. 강성민

한때 주목받던 시나리오 작가였고 현 다큐멘터리 감독이자, 사망한 은수의 여동생 은호의 남편

 

무명에서 촉망받는 작가가 되기까지 모든 건 은호 덕분이라 여겼고, 온 마음으로 사랑했다.

하지만 불의의 사고로 은호가 사망하자 죄책감과 슬픔에 겨워 약에 손을 댔고, 밑바닥을 전전하게 됐다.

절망적인 날이 반복되던 어느 날 거짓말처럼 죽은 은호가 아이와 함께 인걸 봤다.

은수와 연우였다.

은수를 통해 은호를 봤고 연우를 통해 가족의 꿈을 꿨다.

접근금지 명령까지 받았지만 자신을 연민하는 은수의 마음, 그 끄트머리라도 붙잡아 보려고 백방으로 애썼다.

집착이라 부르기엔 가련했고, 사랑이라 부르기엔 서글펐다.

자신만을 바라보는 애인 미도를 볼 때면, 거울을 보는 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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